4살이 되어서 영아부에서 분반공부 시간에 엄마 없이 친구들하고 모임을 한다.
하준, 승민, 경민, 재아 이렇게 넷이서 옹기종기 앉아서 
분반공부도 하고 간식도 먹는 거 보면 이뻐 죽겠다.ㅎㅎ

재아가 분반공부 몇 번 만에 송영희선생님 광팬이 되었다.

엊그제 일요일엔 송영희선생님이 색연필도 가져오고 스티커도 가져오셨다며
뭐라뭐라 말해준다.

오늘도 아침부터 송영희선생님을 찾는다.
"송영희 선생님은?" <---  선생님은 지금 뭐 하고 계시냐는 뜻.
"한나 아줌마가~ 기도했어." <----- 이번주 설교/분반공부 내용이 한나의 기도에 대한 것이었음.

어제도 송영희선생님 타령.
안방에 놓아둔 커다란 플라스틱 리빙박스를 끙끙대며 가져오더니 박스 뚜껑을 둥둥 친다.
그게 뭐냐 했더니 송영희선생님이랑 같이 이렇게 하는 거란다.
아마 영아부에서 쓰는 반별 정리함을 가져와서 같이 그렇게 두드리고 개봉(?)하는가보다.

"송영희선생님 좋아?"
"응"
"왜?"
"송영희선생님은 예쁜 선생님이야." 

역시 우리 송영희선생님의 매력은.. 4살에게 어필하는 외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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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니아인 2012. 1. 17.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