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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되지 않는 숱이지만, 앞머리가 길어서 신경쓰여 해서 문구용 가위로 조금 잘라주었다.
어찌나 후덜덜~ 하던지. 좀 웃기게 돼버렸다. 왼쪽으로 갈수록 짧아진 길이.ㅋㅋ
그래도 재아는 맘에 들어하면서 더 잘라달라고 함.ㅎㅎ (그래서 사진들이 표정이 좋다)
이 날 자른 앞머리는 봉투에 넣어서 재아 파일에 껴 주었다.
다음 날 어린이집 선생님이 앞머리 안보이게 머리카락을 질끈 묶어 집에 돌려보냄.;;
역시 구려보였나보다.
요즘 미운 네살이라 눈 뜨자마자 기똥차게 미운 짓만 하는데
재아 없을 때 이런 기분 좋았던 순간의 사진들 보면서 마음을 달래야지..ㅠㅠ
(쉬지않고 징징징- 징징징- 징징징- 내 머리에서 스팀 나오는 게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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