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와 해인이가 다 아프다..아흑^^; 

두 녀석 다 아침에 7시에 깼다. 재아는 열이 난다. 37.9도. 해인이는 기침을 좀 한다. 남편과 후다다닥 얼른 대충 챙겨서.. 남편 출근길에 자가용으로 란앤민에 데려다달라고 부탁해서 병원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환자가 많지 않아서 금방 진료 볼 수 있어서 다행. 해인이는 중이염 재발, 재아는 심상치않은 감기의 시작이란다.

어린이집을 가지 않고 집에서 점심먹고 낮잠도 잤다. 재아는 열이 여전하고 졸려서 많이 징징했지만, 그래도 집에 함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마침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아이돌보미 선생님께서 와주셔서 전쟁같은 그 시간을 잘 보냈다. 1시부터 3시까지 잘 자고 일어났더니 열은 여전하지만 기분은 훨씬 좋아졌다. 해인이가 기저귀 갈면서 징징거리니 "해인아~ 괜찮아~ 언니가 있잖아~" 하기도 하고 "해인아, 언니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파"라고도 하고. 간식 먹이고 나서 어린이집에 가서 놀고 싶어하는 듯 해서 잠깐 보냈다.

해인이는 돌보미선생님이 오셨을 때 막 잠이 들었다가 잠시 후 깨서 선생님에게 안겼는데 우왕우왕 막 울었다. 낯 안가리는 순한 아이인데 그 때는 잠을 더 자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 안아줘서 그랬나보다. 선생님한테 업혀서 한참 울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눕히려고 하니 다시 깸.ㅎㅎ 재아가 자는 동안 데리고 놀다가 4시쯤 재아 어린이집 가면서 내 등짝에서 숙면 취하는 중.ㅋ

아이고~ 잘 나아라 아가들아~~~~~~~
(나도 약 잘 챙겨먹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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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니아인 2011. 10. 26.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