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가 나아가니 해인이가 옮아 걸렸다.
어제는 란앤민에서 3시간동안 수액 맞음. 쪼끄만게 잘 하니까 더 안쓰럽기도 하고..

주사 뺄 때가 아파서 많이 울었다. 링겔관이 연결되어있으니 채혈이 용이하겠다 싶어 혈액형검사도 부탁했다. 그런데 수액만 잠그고 관 아래 고무부분에다 주사기 넣어서 채혈할 줄 알았는데 수액 다 맞았다고 관은 제거하고 바늘만 들어있는 상태에서 채혈을 해서 들어있는 바늘 때문에 해인이가 많이 아파서 울었다. 채혈할 때도 울고 바늘 뺄 때도 울고.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눕혀서 팔을 안움직이게 고정시켜놓고 하는 건데.. 혈액형검사 안 아프게 해주려고 하다가 더 아파버렸다.. 언니들 밉다~ㅠㅠ

수액 맞고 난 후에도 열은 계속 조금씩 난다. 밤에 잠은 거의 못자고 젖도 잘 못 빤다. 아침에 아빠와 재아를 교회에 보내놓고 업고 있으니 등에서는 그런대로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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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니아인 2011. 11. 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