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어제)에 백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의상과 세트장만 빌려주는 셀프스튜디오에서 아빠가 직접 찍어주었어요.
고생스럽긴 했지만 예쁜 모습 많이 남길 수 있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가 직접 찍어준 사진이라 참 좋았지요.

그런데 재아는 옷을 여러 번 갈아입는게 힘들었는지
어제부터 옷 갈아입는 것이랑 모자 쓰는 것을 싫어하네요...-_ㅜ
오늘 교회 가면서도 잠바 입기 싫다고 애애애앵- 교회에서 똥싸서 옷 갈아입힐때도 애애애앵-

하긴 어린 애가 많이 힘들긴 힘들었을거예요~
꽉끼는 구멍에 머리 넣는 것도 무섭고, 귀찮게 자꾸 벗겼다 입혔다..
몸도 잘 안가눠지는데 여기에 앉혔다 저기에 눕혔다..

그래서 찍는 저희도 영 안쓰럽고 미안해서 여러 벌 못입히고 말았는데..
다 끝나고 나니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더 예쁜 모습 많이 남겨줬으면 좋았을껄 하는 마음에서요.
나중에 다시 보면 좋은 추억이 될텐데 말이예요.

아무튼 앞으로 며칠간은 옷입는 것으로 괴롭히지 말고
대충 입히고 토해도 대충 닦고 좀 드럽게 지내야겠습니다.ㅎㅎ

어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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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입고 온 옷 그대로~ㅎㅎ 외삼촌이 사준 멜빵바지에 채미라집사님이 선물로 주신 크리스마스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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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코디님이 심혈을 기울여 씌워준 비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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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언니가 골라준 옷 + 태구오빠가 씌워놓은 머리띠.(여자라는 것을 표내기 위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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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의 찡찡거림에도 외삼촌이 끝내 포기 못한 붕붕이 의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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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삼촌, 나 양말신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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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제법 손에 힘줘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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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자 씌울때 엄청 시러했다~ 엉거주춤 씌워진 상태에서 더 이상 손을 못대고 그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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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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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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