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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밤에 재아랑 누워서 얘기하던 중. 재아가 즉석에서 지어낸 이야기를 한참 들려주었다. 그러다가 '무서운 동물'에 대한 것으로 화제가 넘어갔다.
(무슨 꾸며낸 이야기 중) 근데!! 악어가 나타났어~!!
아이 무서워!
아니야, 악어 안 무서워. 재아는 악어 안 무서워. (평소엔 무섭다고 말해왔음)
그래? 그럼 재아는 무슨 동물이 무서워?
음, 코끼리. 재아는 코끼리가 무서워.
아, 코끼리? 그리고 또?
어, 악어. (아까는 안무섭다더니?)
아~. 또?
음, 엄마.
(....) 푸우하하하하!!!
이로써 나는 무서운 동물 3종 세트에 포함되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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