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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레한 내 모습.
뭐, 애 키울 땐 어쩔 수 없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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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섯명인가 일곱명인가 있는 해인이 친구들 만들어주려고 면리플 천을 주문했는데
원단은 4월쯤 산 거 같고 5월에 만들기 시작한 게 그동안 너무 바빠서 두 개 밖에 못만들고 7월말이 돼버렸다.
여름 전에 만들어서 짠,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힝.
그냥 민하 하나 주고 곧 출산하는 옆집에 하나 줘야겠다.
재작년 재아때 만들었을 때보다 천은 더 예쁜데, 원단 매치 방법을 잘못 생각해서 공정이 복잡해졌다.
스트라이프 원단을 같은 색상으로 두 마씩 주문해서 세로로 잘라서 쓰면 더 편했을텐데,
각기 다른 색상으로 6마를 주문했더니 자르고 붙이고 다시 박고 아주 귀찮아졌다.
계획단계에서 머리를 잘 써야 나중에 고생을 안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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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어 주 사이에 설정샷에 재미들리기 시작한 재아.
지난번 부부반 엠티에서 예나의 화려한 포즈를 보고 많은 가르침을 얻은 듯(?)하다.
내 귀걸이까지 빌려서 스카치테이프로 귀에 붙이고는 열심히 포즈 취하는 중.
도도한 표정 지어보랬더니 이런 표정.
백혜원 닮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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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인가 지지난달인가부터 재아와 해인이가 맛들린 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1단지 아파트 놀이터에 가면 타일로 된 높은 벽이 있는데 (꿀벌유치원 외벽) 거기에 대고 이것저것 하면서 논다.
해인이도 제법 술래 흉내를 내면서 우리가 등을 탁 치면 잡으러 온다고 거의 뛰듯이 걸어온다.
그런데 재아가 원래 윗턱이 아랫턱보다 좀 더 튀어나온 편인데다가
손을 오랫동안 빨아서 (요즘은 거의 안빤다!!!!!! 재아는 의지의 한국인~!)
윗니 중 앞니 있는 부분이 많이 돌출되어 있다. 그래서 입이 잘 안다물어진다.ㅠㅠ
하여, 양순음이 잘 안되는지 dental이나 alveolar 소리로 낸다.
재아는 계속하여 '누궁화꽃'을 피우는 중.;;;
어젯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누궁화꽃이 피었댄다.
"재아야, 누궁화꽃이 아니고 무궁화꽃."
"어떻게 하는 거야?"
"'물' 할 때 '무'. 해봐. 무."
"무."
그러고는 곧바로 "누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엄마, 이렇게 하는 거 맞아?" 한다.
ㅋㅋㅋ그냥 맞다고 했다.
이 시기에는 아무리 틀린 문법 틀린 발음 가르쳐줘도 안고쳐진다는 거 언어학시간에 배웠으면서도
괜한 의욕에 시도해봤다가 에너지만 낭비했다.ㅋㅋㅋ
오랜만에 재아가 매니큐어를 발라달라고 했다.
손빨기 끊고 처음인가보다.
몇 주 전에 이놈의 매니큐어 때문에 대박 혼나고 손빨기를 끊은지라 다시 찾는데 시간이 걸렸나?
아무튼 이녀석은 매니큐어 홀릭.
왼손은 핫핑크 오른손은 금색, 발가락은 빨강색.
오동통 재아의 손. 사진이 실제보다 더 통통하게 보이는듯.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빈약해보이는 남편의 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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